가리왕산. 육백마지기 - 자동차로 가는 오지여행
페이지 정보작성자 오지승 작성일08-10-06 01:54 조회13,035회 댓글16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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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개할 자동차여행은 "육백마지기"라는곳.
높은 산 정상까지 지프차로 오르면 한눈에 시훤하게 내려다보이는 광활한 산맥줄기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코스가 전국적으로 그리 흔한것은 결코 아니다. 대관령 삼양목장, 함백산 정상,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피덕령의 감자 재배단지(지금은 고랭지 채소)등...인적이 끊이지 않으면서도 언제든지 누구의 눈총도 받지 않고 정상까지 자동차로 오르며 산천을 구경할수있는 그런 천혜의 조건을 갖춘곳이 몇군데 되지않는다. 육백마지기는 몇 안되는 그 중 한군데라 하겠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의 시선을 조금은 의식해야지 않을까 한다. 힘겹게 농사에 전념하는 농부들의 시름을 덜어주지는 못 할 망정 유람하면서 질서를 어지럽히며 눈총 받을 행위를 한다면 그건 결코 자연을 사랑한다고 볼 수 없는것.
* 청옥산 하안미리 방향 마지막 주차장 (주 : 날짜와 시간이 나온 사진은 같이 동행한 경락아빠가 제공한 사진인데 카메라마다 시간이 다름. 내 카메라는 9시 52분으로 표준시간보다 12분 늦고, 경락아빠의 사진은 10분 빠르니 참고하시기를... 글은 내 카메라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했음.
* 이곳을 처음 찾은때는 2006년 초 겨울이었고 12시가 거의 되었을때 입구에 도착했었다. 단지 10만분의 1 지도만 보고서 벽파령하면 "령"이란 지명이라서 매우 험준할거란 생각에 이런길을 여행다니길 좋아하는 나로서는 끌리는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대구에 가는길에 이 길로해서 정선으로 나가 대구로 간다는 생각으로 일찍 집에서 나섰으나 산속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거의 5~6시간을 헤매었다.(사진장소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 가평동마을 가평초교 조금 지난 424번 지방도로)
가도가도 끝이없는 임도 길....정선으로 나갈길을 찾지못하고 5~6시간을 헤매다 겨우 탈출했는데, 그 때는 네비게션에만 의지하여 안내길을 따라 들어가 보면 길이 막혀있고 해서 더 힘들었었다. 그러다 방식을 바꿔 무조건 좋은길로만 직진으로 간다고 결정한 후 에야 탈출로를 찾게 된것이다. 그래서 그 후로 네비게션은 새로 교체했는데, 그 역시나 최 정상급 기기가 아니어서인지 지금도 네비게션 밑다가 당혹스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 그 후 거의 1년 만인 2007년 10월 14일 10시에 재 탐방하기 위하여 이곳에 당도한다. 2006년도에 너무나 오래 걸렸던 추억으로 혹시나 오늘도 헤매지나 않을까해서 일찍 도착한 것이다. 이번에는 언제나 여행을 함께 다니는 친구와 함께 왔다.
이곳에 도착하면 좌측길은 저렇게 간판이 세워진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직진한다
* 이렇게 좋은 오솔길을따라 진행하다 보면 얼마 않가 철책이 나오는데...
* 그곳
* 입산 금지기간 안내판. 우리는 이런 안내판의 안내글이 애매모호 하여 나는 입산 금지"기간" 안내 표지라고 "기간"이란 단어를 넣고싶다.
* 이렇듯 고즈넉한 가을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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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한적한곳인데도 차를 세운것을보라...우리는 아무도 찾지않은 고요한 숲이라 해도 저렇게 무의식적인 질서가 몸에 배어있다.
* 운치가 너무좋은 사진이어서 게시글 대표 이미지로 등록되라고 머릿사진으로 올려서 글 진행상 다시 한장더 추가한다.
* 저런 숫자판이 거의 1km 마다 세워져 있었는데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확실하게 알수는 없었지만 느낌만으로는 임도 거리나 구역을 나타내는것 아닐까?...저것이 거리를 나타 낸다면 저 숫자에 km를 붙인다?....그러면 여길 나가려면 73km를 가야 한다고?... 애매모호해서 답이 않나온다.
* 가을잎은 붉어야 되는지?....
* 단풍잎은 확실하게 보이지도 않는데 형형색색들이 가을의 전사처럼 느껴지게 한다.
*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저 아래 마을은 아직 완연한 가을이 물들지 않았는데, 이렇게 높은 지대에서는 벌써 가을의 맛을 흠뻑 들어마신다.
* 언제 떨어질지 모를 낙석 후보들... 단풍과 아슬아슬한 이런 풍경이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이런 경치를 느끼고자 이런 산행을 즐기는지 모르겠다.
* 이곳에서 판단을 잘해야 한다. 저 이정표대로라면 우리가 온곳이 하안미리가 아니고 회동이되는 것인데, 그럼 용탄은 어디고 벽파령은 어느쪽으로 가란 말인가?...
그래서 다시 정리해본다....구절리역 가는 봉산고개를 가봐도 그 곳 이정표도 반대로 돼 있는데 일부러 그랬는지 아니면 타지 인부들이 작업하면서 지리를 모르니까
적당히 세웠는지 알수는 없지만, 저런 이정표를 세워둔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우리는 하안미리에서 왔고 용탄이나 회동휴양림은 같은 동래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벽파령에서 온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곳은 늪평 삼거리니까 결국은 이 이정표도 길 건너편에 세웠어야 한다...봉산고개 이정표역시 반대편에 있어야 하듯...
또한, 이곳에 가보면 알겠지만 50,000분의 1 지도를보면 "벽파령"이라 표기돼 있는 부분 정선군과 평창군 군 경계선에 지도에는 표기 되어있지 않지만 곧바로 이어진
길이 있다. 아주 가파른 언덕 길이고 그곳을 넘을때 우측으로 커브면서 비탈이었고 좌측으로 벽파령이란 이정표를 봤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그 이정표를 보지 못했다.
* 1년전에는 늪평 이정표에서 네비게션이 우회전을 가르켜서 우회전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첫 삼거리가 나오기에 좌측으로 들어갔는데, 도저히 더이상은 갈 수 없어 돌아나온적이 있었다. 오늘도 역시나 그때 못 간 그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보자하고 들어갔는데 철탑있는곳에서 길은 끊겨있어 다시 돌아나오며, 이길은 철탑공사때 닦은 길임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한다. ( 위 사진은 그 막힌길에서 돌아 나오면서 찍은것이고 늪평 삼거리 사진은 이곳에서 나간 후에 찍음)
* 그래서 표지석이 있는 그 삼거리로 나와 우회전으로 계속 오른다. 그러니까 이정표 삼거리 있는곳에서 직진하는 것이다.그런데 묘한것은 1년만에 갔는데 또 그곳에서 해매는것이다. 그러니까 그 이정표에서 옆은 보지도 말고 좋은길만 따라 직진으로 가야한다.
* 우리는 벽파령이란 곳를 간다고 왔지만 1년전에 봤던 벽파령이란 입간판은 볼수가 없었다. 1년 전 처럼 저 전선따라 왔는데.... 어찌된 것인가?....그간 철거 해 버렸나?...
* 이정표가있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첫번째 좋은길에서 우회전해서 이렇게 나왔는데...1년전에도 우회전 했기 때문에...
* 1년전에 지나온 벽파령은 볼수없었지만 오늘은 이곳까지 오는데 무척 시간이 단축되었다. 단축된 이유는 길을 알고 재방문 했기때문에 단축 시켰지 않았을까 하는데,,, 그런데 벽파령 입간판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의문스럽니다. 1년전 느낌으로는 가파르게 우측으로 꺾어진 오르막을 올라가니 좌측에 벽파령이란 입간판이 차오는 방향으로 세워져 있었으며, 그 크기는 내키 한배 반 만 했고 넓이는 내 팔을 벌릴 정도가 안된것 같다. 그러고 약 10m전방에 철탑도 있었다. 그런데 어찌 그당시 사진이 없냐하면 그 때는 대구로가는 과정에서 초입에서 몇장 눈길을 찍긴 했는데,(그 마져도 없어짐) 길을 못찾고 당황하고 시간적으로 해가 저물어가기 때문에 정신없이 달리기만 하느라 당황해서 그런것이다. 그때 5~6시간은 족히 헤맸고 정선에 들어가니 전기불이 켜졌다는 생각만 떠오른다. 다음날 출근할 아내만 아니었던들 그렇게 당황하지 않아도 됐을텐데.....새차로 아침가리 갔었을때도 이렇게 당황한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래도 다행히 들어가면서 몇장 찍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다.
* 저 가운데 보이는길은 우리가 올라온 길...그런데 관심가는 저기 앞산의 임도봐라...저기가 가리왕산 줄기의 주왕산이란 곳일 텐데...
* 1년전 저 아래 회동리가 보이기에 얼마나 기뻤던지...그때가 약 4시간 가까이 헤매던중이었고 그 4시간여만에 처음으로 눈에띄는 마을이었기 때문이었다.
* 오늘은 도로사정을 이미 알기때문에 당황하지 않는다...또한 일행도 있으니...
* 1년전 그때 너무나 절망적이었던 상황... 거의 4시간 가까이 산속에서 헤매다가 발견한 마을이어서 얼마나 기뻤던지모른다. 그래서 마을로 내려갈수 있어 보이는 삼거리가 나오기에 콧노래를 부르며 좌회전하여 5시방향으로 모퉁이를 돌아서니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져 있었다..
* 말 그대로 집채만한 바위가 길을 먹고있다. 일부러 막았는지 굴러 떨어졌는지...지금은 저렇게 우측으로 차량이 지나간 흔적들이 있지만 1년전에는 전혀 차가 빠져나간 흔적도 없었고 빠져 나갈수도 없었다. 아마도 지금 보이는 저길로 빠져나간 사람중에는 알고 간사람도 있겠지만 1년전 나처럼 당황하여 더이상 다른길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당황하여 무력으로 빠져나간사람들도 있으리라... 지금도 스포티지는 못 빠져나감
* 넓이를 재보고 별스럽게 계산을 해 봐도 스포티지가 빠져나올 답은 없다. 그러나 지금이 그때라면 문짝이 오그라든다해도 저길로 나왔으리라...ㅎㅎㅎ
* 1년전에 이런상황에서 날은 저물어가는데 얼마나 당황하였는가는 어림잡아 짐작할수 있지 않을까?....
*1년 전에는 절망적인 마음으로 그 바위가 있는 곳에서 저 철탑을 뒤로한체 가야했다.저 철탑이 그때는 지푸라기같은 심정이었지.....
* 그러나 오늘은 이미 사정을 아는관계로 여유롭게 다닌다. 길을 막은 바위 있는곳으로 좌회전 하지 말고 곧장 직진으로 약 1시간 정도 더 가면 염소가 노닐던 밭이 보이고 그 마을로 나가면 정선이 나오거덩....
*그러니 오늘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으며, 또한 이곳까지 오는데 불과 3시간도 안걸렸다.......그것도 사진촬영까지 하면서...(윗 사진 카메라정보가 12시 45분)
* 여기까지 3시간 12분소요 저기 오른쪽 밭에서 흙염소가 풀을 뜯는지 하여튼 놀고 있었는데 그곳까지는 이 사진 찍은곳에서 약 5~7분소요된다.
* 우리는 마을로 내려가지 않고 곧장 직진하여 육백마지기로 가기로 했다. 갈수있는길이 확실한것도 아닌데 무지한 여행은 계속된다. 저 길을 오는데 담이 두둑하다고 자부하던 나로서도 간담이 서늘하다.지나올때 밑을 쳐다보니 얼마나 아찔 하던지.....길이 협소한데다 심한 낭떨어지로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5배 이상은 되는것으로 기억하는데....저곳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42번국도 비행기재 터널 위다.
* 우리는 42번 국도의 비행기재 위 마전치를 지나 미탄면방향의 비행기재 터널 거의 입구인 42번 국도 남쪽의 백운리로 내려가는것이었다.
* 지금 육백마지기를 가기위해 백운리로 내려가는 중
* 육백마지기를 갈려면 미탄면내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가게가 있고 거기서 창리천을 따라 미탄초교 한치분교장(폐교)으로 우회전하여 들어간다. 보이는 사진은 미탄면에서 우회전하여 한참을 가다 밭에 보인 수수깡을 쌓놓은 풍경
* 옥수수를 생산하여 수매하기 위해 저렇게 준비하였나 본데, 그 틈으로 지나오는 우리는 옥수수 사열을 받은게 신기하여 기념샷을 찍는다.
* ㅎㅎ
* 저건또 뭐란말인가? (청학사시교당...무슨뜻인지 나도 모름) 절벽에 가까운 곳에 절이있다?....미탄면내를 한눈에 내려보이는 곳에 만든 너무도 경치좋은 절....올라가고 싶은 욕망이 더 생긴다. 어차피 그리로 올라가지만..ㅎ
* 이곳이 마을 종점은 아닌듯....다음 정거장을 나타내는 육백마지기?....그렇다면 육백마지기까지 버스가 올라간단 말인가?....설마?...
* 육백마지기를 오르는중에 어느 절
*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역시 평안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산 아래서 절벽에 가까운곳에 있던 절 청학사시교당 .... 저기는 그냥 지나침...그 종교에 관심없는 관계로 않감
* 이곳에도 가을이 깊다.
* 그러니까...저 아래서본 육백마지기에 버스가 간다면 이렇게 가파른 길로 가야하는데...
*
* 육백마지기에 올랐다. 온 산을 내려다보는 넓은 들판 육백마지기....
* 올라가면서 서쪽전경
* 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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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 거의 다다들어 남향을 향한 전경
* 육백마지기에 있는 농가
* 다음에가면 이 비석에 대해서 꼭 알아보자....
* 정상의 동향
* 북향
* 북 향
* 북 향
* 북쪽
* 전기를 만들어내는 발전기라는데....그때 함께 갔던 경락아빠는 풍력발전기라고 하라 한다.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좌측 산으로 난 길에 가면 부대명으로 무장공비가 지나간 자리라는 안내 푯말이 세워져 있다.
* 무장공비 사살했다는 전공 안내표지
* 그 발전기에서 서쭉으로 가는 중
* 서쪽으로 가는중에 남쪽을 바라본 전경
* 서쪽으로 가는 중에 ....저기 길옆으로 나무가지가 있는곳이 ↓ 아래 사진
* 그 나무가 있는 서쪽에서
* 360% 빙둘러 않보이는 전망이 없다...아주 시원하다....내려갈때는 올라오던 반대길 조동리로해서 미탄면내까지 간다. 아마도 버스가 심한 비탈길을 올라 육백마지기를 거쳐 조동리로 한바퀴돌아 가나본다.(길이 좋은관계로 추측) 이렇게 청옥산과 가리왕산을 지나고 벽파령을 넘어서 이곳 육백마지기까지 돌아보면 하루해가 어느새 가는줄모르게 흘러간다.
* 조동리 방향으로 하산중에 길 찾기는 아주 쉽다.
이곳 사이트는 우리같은 오프로드 마니어들을 위한 사이트라고 알고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분들께 좋은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하고자 는 의미에서 이렇듯 심혈을 기우리지만 누구하나 관심주는 댓글하나 없다. 먼저올린 글도 오늘보니 330회 이상을 조회했던데... 그러고 자유게시판의 오프로드 지역정보 수집글인 공지글로 올린 부분 역시 겨우 두분이 정보제공 했을뿐,,, 이렇듯 무관심인지 외면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로가 나몰라라 한다면 누구도 더이상 정보를 제공하려 힘쓰지 않을것은 뻔한일...최소한 하루 300여명정도가 다녀가는 내 블로그는 오히려 많은정보를 주고가는데, 이렇게 큰 사이트에서는 무관심이라니....! 이런현상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그냥 주절대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