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계곡 다녀왔습니다.
페이지 정보작성자 오지승 작성일08-11-26 02:58 조회12,969회 댓글2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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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 1리 가는길. 승부역으로 갈수 있는 임도인데, 지난 겨울에 저 길 끝까지 들어갔다 돌아나온적이 있다.
오늘 알고보니 요길로 승부역을 갈수 있을줄이야....
저 차량 넘버가 보일러나?...
넛재를 내려오는 동안 졸려서 과속좀 하는데 계속 바짝 따라 붙길래 어디한번~~
어느차나 아무리 잘나가도 직선이 아닌 이상은 왠만하면 커브에서 실력차가 나는것.
달리던 내 차 멈추는 시간과사진한장 찍을동안이면?....뻔하고만 왜 그렇게 따라붙는 고얌~~~
마지막 마을까지 이렇게 포장된걸로 기억한다. (그때 사진을 찍은기억에사진찾다가 엉뚱하고 재밌는 사진을 발견함..)
하도 졸려서 한적한곳에 내려가 잠을 청한다.
여행다니다 잠을 자보기도 첨인듯...
고선계곡 입구
몇 년전에 가족과 피서 왔던곳...그때 고선계곡을 가보고 싶었는데....결국 오늘 가보는구먼...
고선계곡으로 가는동안 보이는 경치는 전형적인 오지의 풍경 그대로다.
이렇게도 아름다운 계곡이... 지난 여름 홍수로 인하여 도로가 유실되고, 나무가 부러저 계곡전체를 덮치고 갔단다.
평온한 마을은 그대로인데...
차를 따라오며 짖어대는 귀엽고 깜찍했던 강아지
그래도 도로복구는 거의 돼가는데, 길이 좁아서 교행차라라도 만나면 난감하겠다.
실지로 교행할 장소를 알려주는안내 표지판도 있다.
꾸준히 나무를 치우는 복구공사가 한창이어서 내년 여름을 기대해본다.
어쩌면 복구가 덜 되더라도 지난 여름 영업을 망쳤을것을 생각하니 일부러라도 오고 싶다.
최근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아서 16년전 10,000원짜리 지도를 찾아봤다.
고선분교라고 되어있다.
오토캠핑장을 찾아 봤다.
네비게션상으로는 저곳일텐데....
마방 오토캠핑장 바로 위로있는 건물. 펜션이라면 간판이도 있어야 하는데?....
인정이 듬뿍있어보이는구마황토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
큰방은 8만원 작은방은 4~6만원인데 큰방은 7~8인용이며 비수기 성수기 산관없이 언제나 같은 요금을 받는단다.
앞 계곡은 엄청 넓은 자갈이 섞인 모래밭으로서 텐트를 칠수도 있다는데,명함을 받아왔으니 여름피서를 이곳으로 예약한번 할까보다.
취사도구는 모두 준비되었다며, 올때는 부탄가스만 구입해 오면 된단다.
네비게션에는 절이라고 나오던데...
화살표는 도로밑에 흙이 없이 꺼져 있어서 피해가라고 돌을 저렇게...
이곳 또한 빼어난 경치였었겠다는것을 금방 느낄수 있었는데...
보이는 안내판은 된장 고추장등을 판매 한다고만 있는걸봐서는 숙박영업장은 없나보다.
여기까지 40분이 걸렸다.
무진장 오지다...계속하여 들어가도 길이끝이 없어 보인다.
이제는 메모리가 모두 차서 할수없이 핸드폰으로 찍는다.
이곳이 고선계곡이라 표시된곳 같다.
헬기장도 있고, 스피커도 있으며 개수대도 있어서 금방 알수있겠다.
그래도 더 갈길이 있어서 날은 어두워 졌지만 막힌길까지 가기로 한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마음속으로는 각화산을 넘어 춘양으로 갈수있기를 바랬었다.
간기라고 지도에 표시된곳의 절.
너무 어두워져서 핸펀카메라로는 촬영불가.
국도 입구에서 막혀있는 이곳까지 1시간 20분소요...물론 사진 찍으면서 온것까지
금강소나무를 보호한다며 더 이상은 출입할수 없다는 안내문구
석포에서 짜장 먹은후여기서 빵으로 허기를 ~~~
사방땜 있는곳
들어갈때 지나쳤던 기념비 같아서 내려올때 찍은거.
정면에서 찍으면 카메라 불빛으로 하얗게 나오는거라 옆에서~~~
나올때는 45분여 소요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