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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할레이, Red Harley Davisson KOEX Mall Korea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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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수-Peter 작성일08-12-27 03:25 조회5,101회 댓글0건

본문

붉은 색이 주는 강렬함과 선동성은
이미 오래 전 부터 증명되어 왔다

역사에서 이미 벌어졌던 사건들의 조합만으로
어떠한 상황이든 설명되어 지고 비유될 수 있다는
중국의 넓디 깊은 時空의 차원에서나
제국주의에 맞서 혁명의 기치를 드 높혔던
이젠 빛바랜 공산당 혁명에서나
수만의 인민들을 학살한 그 악명 높은 Khmer Rouge 의 이름에서나
동남아를 넘어 태평양의 패권을 넘 봤던.. 일장기의 강렬한 색상 속에서
어렸을 적 괜한 적개심으로 빨갱이를 때려 잡자고 외쳤던 어린 가슴들 속에서도
붉은 색은 군중을 끓어 오르게 하는 선동성과
그에 대한 무모할 정도로의 집단 추종 시대를 지나 왔다..

그러한 적색도 이미 시대에 흐름에 따라
더 이상의 정치적 선전의 표상적 굴레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감성에 파고드는 소박한 하나의 색상으로서 새로운 자리 매김을 한다..

한때 소방차 조차도 적색일 수 없었던 우리의 과거가 있었지만
이젠.. 가장 강렬한 아름다움의 색상으로
가장 개성이 뚜렷한 명품의 색으로 우리에게 되살나 있는 것이다..
페라리 와 포르세 그리고 이제 그 보수적인 할레이 까지
눈부신 붉은 색의 향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지 못했던 진주황 할레이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보면서
붉은 색에 대한 괜한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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