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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못가 다시 되돌아온 jeep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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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상 작성일07-08-13 19:03 조회9,673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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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저 같은 분들 참 많겠지요..



어드벤처 안지도 벌써 10년...

그간에 JEEP에 바친 돈도 적잖고...

한 동안은 이제 정말 안 탄다 안탄다 후회하다가...

어제부로 근 2년만에 다시 되돌아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간 탄 차들을 보면...



95년경 Rs 91 오픈을 잠시 탔었고...곧 매각

98년경 RV 91을 구해서 지금까지 보유...

00년경 JEEP에 짚에 반해...



이후 YJ 2.5 두 대, 4.0 한 대, 체로키 2.5 한 대, 그랜드 4.0 한 대

구입 후 자가정비 및 수리 / 지인 매각을 반복하고...



현재까지 yj 1대 보유 중이고 체로키 2.5 막내 동생놈에 주고...



위 과정 중...

2005년 여름 갑자기 덩컹거리고 가속 더디고, 승차감 나쁘고,

주위 시선 좋지 않은 JEEP에 회의감을 느껴 무턱대고...



지인이 타던 차종인 BMW e36 에 홀딱 반해

e36 엠텍버전 수동 쿠페 추가 입양...



이후 근 2년간 JEEP은 쳐다도 안보고 비머만 원없이 자가 정비

하며 간간히 급가속 및 칼질도 난생 처음 경험하고...

살짝 더 미쳐 중신형 m5 로 업그레이드도 고민하고...



그러던 JK 나오면서 다시 고민 시작...

슬금슬금 다시 짚타고 싶은 생각이 뻐쳐들고...



그리고 바로 전 주 !!!!

비는 엄청 오지...낮은 자세 차로 심히 불안하여 양평 넘어갈 엄두도 못내고

그렇다고 가까운 근교로 어디한 번 마실가기도 불안하고...



마침내 어제 확 돌아...

아무 조건 없이 막내에 준 체로키2.5와 비머를 대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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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거리고, 느리고, 세월이 갈수록 손 볼 곳이 많아져도

그래도 여전히 애정이 가는 놈은 역시 jeep인 듯 합니다.



와이프나 지인들이나 미친거 아니냐고 우스게 소리들을 하는데...

그래도 손볼 곳 많은 이놈을 다시 업어 오면서 기분만은 최고네요.



이제 다시 또 체로키로 새로운 뻘짓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