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X 발대식

3대 통신 동호회 중 하나인 유니텔 오프로드 클럽(UNI4X4)내의 트라이얼 성격의 험로를 추구하는 열성회원들을 주축으로 한 하드코어적 성격의 소모임, " ROAD-X "가 2000년 12월 3일, 힘찬 발대식을 가지며 출범을 하였다.
 

"ROAD-X"는 동호회 모체인 "UNI4X4" 내의 소모임 형식으로서, 동호회가 추구하는 성격의 기본 틀 내에서 좀더 세분화되어, 고 난이도의 험로를 추구하던 회원들이 뜻을 합해 결성되어진 동호회 내의 모임이다.

기존의 하드코어적 성향의 소모임, 천리안 오프로드 동호회(KTMAC)내의 "비급"과 하이텔 오프로드 동호회(4WINGS)내의 "아오지"와 더불어 이번 "ROAD-X"의 모임 결성은, 유니텔 오프로드 클럽을 포함한 3대 통신 동호회 모두가 소모임을 형성하며 서로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나눌 수 있는 계기와 틀이 되었다.

모곡의 홍천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 난 강원도 춘천시 서면 소재의 전원 민박 촌, 도리소 마을에서 치루어진 이번 발대식에는 "ROAD-X"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UNI4X4의 운영 진은 물론, 관심있는 회원들과 KTMAC의 "비급" 팀, 4WINGS의 "아오지"팀의 멤버들, 그리고 오프라인상의 하드코어 오프로드 클럽인 "머드 클럽"의 멤버들이 이 날 발대식을 축하하기 위해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여 "ROAD-X"팀 결성을 지켜보며 축하하여 주었다.

이른 아침,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도리소 마을 별채 앞 마당에서 치루어진 발대식은 좌방산자락의 정기와 홍천강의 그림같은 풍경을 배경 삼아 ROAD-X 팀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 제"를 올리는 것으로서 본 행사가 진행이 되었다.

식의 진행은 ROAD-X 팀의 팀 장(12/08일 내정)인 성시흥(대화 명 코난)씨에 의해 진행이 되었고 팀의 연장자인 임종균(대화 명 타이거)씨의 축문으로서 ROAD-X 팀의 발기를 알리며 이후 팀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

이어서 소속 팀 원들을 비롯하여 동호회 운영 진, 그리고 본 발대식에 초청 인사로 참석한 각 모임의 회원들이 순서대로 "제"를 올리며 ROAD-X 팀의 발전을 기원하였다.

이에 답례로 팀의 대표로서 임종균씨의 인사말과 운영 진 대표인 송하동(대화 명 제이 세븐, 기술 시샵)씨의 팀의 창단 축하인사, 그리고 각 초청 팀의 팀 장인 머드 클럽 이진연회장, 비급 팀의 팀 장인 이태열(대화 명 태리)씨, 그리고 아오지팀을 대표해서 참석한 박윤섭(콜 싸인 깜장 곰)씨의 순서대로 ROAD-X 팀의 발기를 축하해주는 축사를 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머드 클럽의 회장인 이진연씨는 팀의 발기를 축하해주는 뜻의 선물을 성시흥씨에게 전달하여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이 날 발대식은 ROAD-X 팀 원들의 세심한 준비와 정성으로 그 어느 행사들과 비교해 체계적이고 성의있는 행사로서 깊은 인상을 주었다.
 

거친 험로에 열정과 투지를 발산하며 그에 못지 않게 자연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식을 갖추어 모든 동호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진정으로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모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ROAD-X 팀 원 소개

팀 장

성시흥

대화 명: 코난

정회원

홍건택(좌상 1)

대화 명: 검은 소

정회원

임종균(좌상 2)

대화 명: 타이거

준회원

박정봉(좌상 3)

대화 명: 호빵

준회원

조종태(좌상 4)

대화 명: 거포

준회원

우일수(좌하 1)

대화 명: 립스

정회원

민경일(사정상 불참)

대화 명: 어필

ROAD-X는
- X : 4X4의 X를 상징
- 영어 접두사 eX의 줄임 말. 접두사 ex-는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다는 offroad의 의미.
- 길이 없는(Road X) 곳을 간다는 의미. 

사진 자료를 제공하여 주신 UNI4X4 회원
신태호(대화 명: 보이저)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 축 문 >

오늘 서기 2000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
저희 ROAD-X 팀 원 일동은 이곳 좌방산에
모여 좌방산신께 고하나이다.

진정한 오프인, 참된 사람이 되고자 모인 저희들,
이곳에서 태어난 저희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바라 오니

무거운 돌과 장비를 짊어진 저희들의 어깨와 다리에 힘을 주시고
험한 골짜기와 바위를 오르내리는 타이어가 낡아 헤어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독도를 잘못하여 엉뚱한 골짜기를 헤매 이지 않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자동차가 지치지 않게 하시어 우리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무서운 밤을 지새우지 않게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바라 오니

저희들이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여 주시고
저희들 중 마음이 약하고 게으른 자에게는 의지를 주시고
저희들 중 자만심이 많은 자에게는 겸허한 마음을 갖도록 하여 주시고

또한 바라 오니

여기 모인 사람들 모두 항상 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하여 주시고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지고 가정생활에 화합과 행운이 깃들도록 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정성이 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올리는 술 한 잔 받으시고, 저희들을 굽어 살펴 주소서
이제 절과 함께 한 순배 크게 올리겠나이다.

2000년 12월 첫째 주 일요일

UNI4X4 Offroad Club 소모임 Road-X팀 원 일동  

작성: 임종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