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RETONA
페이지 정보작성자 바다 작성일00-08-29 07:39 조회5,427회 댓글0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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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RETONA 3차 전국 정모
글: 조성환(chosunghwoan@hanmail.net)
사진: 서준영(dalgugy@chollian.net)
동호회 창단 이후 활발한 회원활동으로 창단 3개월여만에 300여명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CLUB RETONA가 10월 12-13 양일간 충청남도 신탄진 소재 대청 호 인근에서 제 3차 전국정모를 가졌다.
가을 맞이를 겸한 이번 전국모임에는 전국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토나 오너 회원과 가족 약 60여명 40여대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적극적인 회원들의 활동을 엿볼 수가 있었다.
정모장소의 선정을 위해 2차례에 걸쳐 현지답사를 마쳐 대청 댐 주변의 버려진 임도를 중심으로 순정차량과 튜닝차량 모두가 함께 4륜구동의 매력을 맛 볼 수 있게 한 운영진의 배려가 차량동호회 성격을 유지한 CLUB RETONA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약 2개월여만에 서경팀, 충청팀, 전라팀, 부경팀들은 집결장소인 대청 댐 정상으로 속속 도착하고 어느새 40여대의차량이 한자리에 모이고 각 지역의 회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회원들간의 끈끈한 유대 감을 표시하기에 여념없다.
쌀쌀한 가을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청 댐 하류의 강가에서 모빌들의 전조등과 회원들의 조명등으로 자리를 잡고 이 지역 저 지역할 것 없이 모여 앉아 각 지역별로 준비한 돗자리를 펴자 운영 진이 준비한 삼겹살과 술로 깊어가는 가을 밤의 정모분위기는 더욱더 열기를 더해가고 동종차종을 이야기한다는 그 한가지만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각 회원들의 삶에 활력소를 주기에 충분하다.
차량에 관해 자연스러운 정보교환은 어느새 신입회원과 기존회원들간의 서먹함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또한 동종차종 차량동호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더해진 술 한잔은 마치 오래된 형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회원들 모두 즐거운 만찬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분위기를 놓칠 새라 운영 진이 준비한 모닥불로 쌀쌀해지는 가을 밤의 냉기를 잊게 한다 어느새 회원들은 모닥불주위에 둘러앉고 신입회원과 기존회원들간의 소개로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본다.
타 들어 가는 모닥불주위에서 회원들은 공통분모인 레토나 이야기에 밤이 새는 줄 모르며 이야기 꽃을 피우기에 여념이 없었으나 다음날의 행사일정으로 서둘러 애써 잠을 청해본다.
날이 밝아오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일어나 새벽강변에서 낮게 깔린 물안개를 바라보며 모처럼 만에 느껴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레토나의 뜻인 자연으로 돌아가자 라는 문구를 되새겨보며 전날 버려진 쓰레기와 모닥불 잔재등을 깨끗이 치운 후에 오늘의 일정을 서둘러 준비한다.
일정대로 이동할 곳은............ 로서 대청 호상류의 주변을 끼고 도는 임도로써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코스이다 여러 대의 차량이 이동해야 하는 상황으로 주말의 행락객들의 불편함을 배려해 이른 아침부터 차량소통이 적은 시간대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동하는 클럽레토나의 단결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40여대의 차량이 질서 정연하게 이동하는 모습은 정말로 장관이다.
순정차량과 튜닝차량 모두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코스였지만 신입회원중 초보오너들이 있는 관계로 배려차원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이동한다.
코스 중 도강코스가 있었으나 많은 차량이 이동하는 관계로 시간 안배를 위해 몇 대의 차량만이 이벤트 코스를 주파해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비교적 문안한 코스였지만 짚 차를 타면서도 4륜구동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된다. 마지막 코스에 가파르고 좁은 언덕에서 약간의 진행 어려움이 있었으나 4륜차량에게는 무리없는 주행으로 통과할 수 있었고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들 즈음 아쉬움을 남기고 임도 길은 막바지에 접어든다.
옥천-청주간 국도상에 40여대의 모빌이 대열을 정비하고 최종목적지인 ...휴게소로 이동하기시작한다. 마주 오는 행락객들이 똑같은 차량행렬
을 신기하고도 부러운 시선을 뒤로 하고 ...휴게소 주차장에 차량들을 질서있게 주차하고 미리 예약된 음식점에서 토속음식인 청국 장으로 시장기를 달랜다. 긴장 후에 먹는 음식인지라 순식간에 음식은 동이 나고...
약간의 휴식 후... 모임의 의미를 간직하기 위한 기념사진 촬영 후 운영 진측에서 준비한 공동구매 물품불출과 DIY행사등을 통해 차량동호회의 성격을 잃지 않고 각자의 차량에 장착하느라 여념이 없다.
연이어 이어진 인드라님(부경/차량정비업)의 동 절기 차량관리 요령과 간단한 차량점검요령등 교육자료를 통한 교육을 마지막으로 1박 2일간의 CLUB RETONA의 3차 전국정기모임을 마무리 짓는다 .
ICOMES.COM 차량동호회 CLUB RETONA 창단 5개월의 짧은 시간이지만 급속한 성장으로 3차 전국정기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 CLUB RETONA의 그간 정보의 목마름을 엿볼 수 있다.
CLUB RETONA의 커다란 장점은 레토나를 소유하고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회원가입이 자유로우며 순정차량일 지라도 모임에 참여하여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레토나에서는 1,2차 정기모임과 지역별 활발한 모임을 통해 유대관계를 가져왔고 차량의 순수결함등을 제조사인 기아측에 정식으로 이의제기하여 협의하는 등의
활동도 겸해왔다.
4륜의 성격상 동호회 내에는 오프로드 소모임인 R.T.N이 활동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소모임인 M.R.A등이 활동하고 있어 여러 방면의 정보공유를 유도하고 있다.
여타 동호회의 취지를 받들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오프문화에 부흥할 수 있는 동호회로 거듭나고자 운영 진 이하 회원들은 노력할 것이다.